[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자율주행자동차에 사용되는 단말의 인증·시험을 정부가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6일부터 5.9㎓ 주파수대역을 이용하는 이동통신 기반 차량통신(C-V2X) 단말에 대한 국제공인 인증시험(GCF)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C-V2X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제공되며, 올해 LTE 기반의 GCF 프로토콜 적합성 테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5G V2X까지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최근 자율주행은 자동차가 자체 센서를 활용하여 스스로 위험을 회피하는 독립자율주행 방식에서 통신으로 획득한 정보를 더하는 자율협력주행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발표한 5G플러스 전략에서 5G V2X를 15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자율주행 차량통신 분야 집중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및 시장 선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한 바 있다.
TTA는 국내 기업에게 해당 테스트베드를 상시 무료 개방하여 기술개발을 위한 테스트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연계해 TTA 전문 인력을 활용한 표준기술 컨설팅도 무료로 함께 지원한다.
국제공인 인증시험의 경우 국내 기업들은 소요 비용의 25%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차량통신 분야 국제공인 인증 획득이 용이해지면서 국내 기업의 C-V2X 단말 해외 수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C-V2X 표준화 일정에 따라 관련 시험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차량통신 기업에 대한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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