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충북 청주 율량동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자 율량동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신라타운을 재건축한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가 오는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25일 금호산업은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가 청주 청원구 율량동에서 29층 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48가구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일반 분양 세대는 총 451세대다.
교육 환경이 우수한 아파트로도 평가 된다. 단지 바로 옆에 청주중앙여자중, 충북상업정보고가 자리해 있다. 가까운 거리에 덕성초, 율량중, 청주여고, 청주대, 충북대, 서원대, 청주교육대 등 다양한 학교가 밀집돼 있다.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청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극과 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제로 지역인 청원구와 흥덕구지역은 완판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금융결제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에 흥덕구 가경동에서 분양된 ‘가경 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906가구 모집에 무려 총 4,980명이 접수, 최고 35.08대 1, 평균 5.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지난해 5월 청원구 내덕동에서 분양한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역시 최고 215대 1, 평균 2.73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을 마감,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
최근 주택 공급량이 많았던 상당구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지난 6월 상당구 운동동에서 분양한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83가구 모집에 총 438명만이 접수했다. 지난 7월 상당구 방서동에서 분양했던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의 경쟁률도 0.24대 1에 그쳤다.
지역별 미분양 가구 수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청주시청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 일대 미분양 가구는 총 1,666가구다. 이 중 90%에 달하는 미분양 가구가 상당구와 서원구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난다. 동남지구 등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상당구는 미분양이 1,269가구로 지역 내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서원구는 232가구, 흥덕구 165가구가 미분양 됐다. 이와 달리 청원구는 지난 7월부터 미분양 ‘제로(0)’의 우수한 실적을 유지 중이다.
청주시 인근 공인중개사는 “정주성이 강한 청주지역의 특성상 구도심 청원구 및 흥덕구는 교통, 생활 편의시설 등 도심 인프라가 다양하게 조성돼 찾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당구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비교적 많았고, 생활 인프라 조성도 미비해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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