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터리 충전현황 등 전기버스 원격 관제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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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에 도입되는 전기버스 차량 전량에 시범 장착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기버스의 배터리 충전 현황, 실시간 차량 위치 조회 등 차량 관련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과 관리가 가능한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FMS)을 개발해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FMS는 현대차가 KT와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술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전기버스 전용 전기차 관제 ▲위치 관제 ▲디지털 운행 기록계 관제 등 다양한 기능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관제'는 전기버스의 배터리 충전 현황, 배터리 상태,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버스의 주요 기능을 관제 시스템에 연동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효율적 차량 운영이 가능한 기능이다.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 [사진=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 [사진=현대자동차]

'위치 관제'를 통해서는 유·무선 통신망으로 획득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차량 위치 조회, 배차 시간 조정, 사고 발생 위치 확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운행 기록계 관제'는 실시간 차량 관제와 운행 정보 분석을 통해 친환경 경제 운전, 안전운전 습관을 유도해 업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현대차는 원격 관제 시스템을 현재 서울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 14대를 포함해 올해 서울시에 도입되는 전기버스 차량 전량에 시범 장착 예정이며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격 관제 시스템 적용으로 실시간 전기버스 관제를 통한 효율적인 배차와 경로 등 체계적인 전기버스 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차량 고장 안내, 법규 위반 예방 등 실시간 안전 운전 유도를 통한 성숙한 운전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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