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사임을 요구했다”며 “ 행정부 내 다른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볼튼의 제안 중 많은 부분에 강한 거부감이 있었다”고 사임 요구 이유를 밝혔다고 미국 방송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그동안 일해 준데 대해 존에게 매우 감사한다. 다음 주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볼튼 보좌관은 자신이 자발적으로 사의를 표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있은 지 몇 분 후에 게시한 트윗에서 밝히면서 “어제 밤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자, ‘내일 이야기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볼튼 보좌관은 이날 방송된 폭스 뉴스에서도 자신이 사의를 밝혔다는 점을 반복해서 말했다. 볼트 보좌관의 사직서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는데, 볼튼 보좌관이 직접 쓴 것으로 짧은 글로 돼 있었다. 그는 사직서에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직서를 제출한다. 그 동안 조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고 썼다.
한편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볼튼 보조관이 탈레반 지도자들을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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