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28)의 장학금 등 특혜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압수수색했다.
2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곳에서 확보한 조씨 관련 기록과 자료들을 통해 혐의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낮 12시를 조금 넘겨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자는 없이 검은 서류가방을 들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어떤 자료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장학금 추천서가 없다는데 사실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떴다.
조 후보자 의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청와대 측은 말을 아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 (입장을) 낼 수도 없다"고 말했다.
수사 지휘권을 갖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적절한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에서 입장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 입장에 대해선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에 앞선 지난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다니며 두 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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