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비판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대 총학이 공식적으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학 측은 조 후보자에 대해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26일 서울대 총학은 입장문을 통해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학금 부정 수혜와 부정 입학 의혹에 청년들이 허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총학은 "'법적 문제는 없다'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조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학은 학생들이 개인 자격으로 주최한 조 후보자 사퇴 요구 1차 촛불집회를 이어받아, 오는 28일 제2차 촛불집회를 주관하기로 했다.
총학 관계자는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개입을 막기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집회 참가자의 구성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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