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플로'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하여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발표했다.
OCR은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인식해 추출하는 기능으로, 플로는 최근 OCR을 적용한 '캡쳐 이미지로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기능을 시범 도입하고 캡쳐만으로 간편하게 플레이리스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그동안 플레이리스트 이동의 불편함은 이용자들이 새로운 음악 플랫폼으로 변경하는 데 있어 장애 요소가 되어 왔다. 플로는 기존의 다른 플랫폼 이용자가 새롭게 플로를 이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OCR 기능을 활용했다.
플로에 적용된 OCR 기능은 일반 문서에서의 문자인식과 달리, 플레이리스트의 레이아웃 형태를 정확히 분석한 후 곡명, 가수명을 인지해 변환함으로써 인식률을 높였다. 또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앞뒤 문자 간의 연관 관계를 고려한 문자인식을 학습하는 등 인식률을 최적화했으며, 변환 결과에 대해 상세한 설명도 제공한다.
김순원 드림어스컴퍼니 뮤직서비스부문장은 "고객센터나 앱리뷰 등을 통해 들어온 고객 의견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이용하던 플레이리스트를 옮길 수 없는 점이 음악 플랫폼 변경에 상당한 허들로 작용했다"며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잠재 고객이 편리하게 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OCR 기술을 적용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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