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90일 유예기간' 연장…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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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관계사 금수조치대상 추가 지정…美中갈등 심화 예상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일부 미국산 제품의 수출입 금지조치의 유예기간을 연장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미국제품 수출입 금지 조치를 90일 유예연장하고 관계사 46개사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지난 6월 약속했던 화웨이에 대한 제재완화는 이루어지지 않아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정부는 화웨이에 대한 90일 유예기간을 연장했다
미국정부는 화웨이에 대한 90일 유예기간을 연장했다

실제로 미국정부는 화웨이에 대한 금수업체 지정해제를 하지 않고 여전히 유지했다. 미국정부는 오히려 화웨이 관계기업 46개사를 추가로 지정해 100개 넘는 화웨이 관련 기업들이 금수조치 대상업체로 지정됐다.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번 90일 유예기간 연장은 화웨이의 고객사인 미국 지방 통신사업자를 포함한 미국기업을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각 고객사들이 화웨이 장비사용 중단에 필요한 시간을 제공한 것"이라고 덧붙여 화웨이 장비도입에 매우 부정적이었다.

미국정부는 안보와 외교정책에 위협이 계속되고 있으며 90일 유예기간 연장은 화웨이 제품을 다른업체 제품으로 교체하는데 필요한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화웨이는 이번 90일 유예기간 연장이 사업에 큰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자사 관계사 46개사의 금수조치 업체 지정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들 업체는 국가안보와 무관하며 정치적 이유로 포함됐다고 비판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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