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한국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이 아프리카 국가인 가나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KT(대표 황창규)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가나 보건청과 KT는 지난 11월 GEPP 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GEPP 가나'를 통해 가나 국민들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GEPP 가나'는 ▲GEPP 퍼블릭 ▲GEPP 클리닉 ▲GEPP 거버넌트 등의 기능이 있다. GEPP 퍼블릭은 특정 감염병이 가나 국내 또는 해외 특정 국가에 유행하게 되면, 가나 보건청은 해당 지역을 감염병 위험 지역으로 등록을 하고 앱 가입자가 해당 위험지역을 방문하면 감염병 위험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GEPP 클리닉은 감염병 발생 시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증상을 보고할 수 있고 앱을 통해 근처 병원 정보 및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GEPP 거버넌트는 GEPP 퍼블릭과 GEPP 클리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가나 입국 시 공항에서 작성하던 건강설문지(Health Declaration)를 앱을 통해 작성하고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연말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GEPP 가나'를 통해 가나 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에 발병 중인 에볼라를 비롯해 콜레라,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체계화된 보건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 국민들이 동등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장벽을 초월해서 인류 공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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