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그룹 지주사인 ㈜LG로부터 32억1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는 14일 구 회장이 급여 21억5천200만원, 상여금 10억6천만원을 지급받았다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LG그룹 측은 구 회장의 급여는 기본급과 직무에 따른 역할급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여금의 경우 지난해 실적을 고려해 연봉 150% 이내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LG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은 11조9천448억원, 영업이익 1조9천638억원으로 성과 달성을 감안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의 경우 상반기 14억7천4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급여는 8억4천800만원, 상여금은 6억2천600만원이다.
지난 3월 퇴임한 구본준 전 부회장은 퇴직금 98억4천200만원을 포함, 121억4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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