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의 판매가 늘었다며 국내 관련 부품주에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올 7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5%, 전월 대비 1.0% 감소한 3천292만대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로컬 핸드셋 브랜드 출하량 감소세는 확대된 반면 애플 판매량이 대부분인 해외 브랜드 핸드셋 출하량은 전년보다 25.3% 증가해 201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전했다.
중국 로컬 업체들의 부진한 출하량은 퀄컴이 언급한 것처럼 화웨이를 제외한 로컬 업체들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 연기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아이폰의 예상외 중국시장 판매 회복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국 로컬 브랜드 매출 비중이 비교적 높은 삼성전기, 와이솔 등의 휴대폰 부품 업체들보다는 애플 비중이 높은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의 업체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느느 "이미 하반기 애플 판매량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고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판매 둔화 우려로 국내 관련 부품사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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