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서울반도체는 2분기 매출액 2천833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은 9% 감소했다.
서울반도체는 경쟁사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감소한 것과 대비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입장이다.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조명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차별화된 신기술 적용 확대로 매출이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2분기 TV제품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고객 거점 다변화 및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공장 설비를 해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생산 중단과 비용 증가, IFRS 국제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1분기 대비 총 130억원의 대손상각비 등을 추가 반영한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 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하반기에는 베트남 설비 안정화 및 성수기 진입에 따라 가동률이 상승기류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 부문과 IT사업부, '썬라이크(SunLike)' 조명 등에서 높은 매출을 기대했다. 다만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3분기 매출 목표를 2천800억원에서 3천억원 사이로 제시했다.
유승민 서울반도체 IT영업본부 부사장은 "최근 고객사로부터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양산 승인을 얻는데 성공해 하반기에는 우리가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의 집약체인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반도체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공략해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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