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NHN페이코는 29일 '페이코 모바일 식권' 서비스 범위를 기업용 모바일 간식권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직장인들이 페이코 앱을 통해 회사로부터 포인트나 쿠폰을 지급받아 식당에서 식대를 결제할 수 있는 게 주 내용이다. 종이 식권과 식대 장부를 없애 임직원의 결제 편의를 개선한 한편, 식권 관리 업무의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NHN페이코는 최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이 서비스를 적용했다. 기존 조선소 현장 근로자들은 간식 구매를 위해 종이 쿠폰을 소지하고 다녔어야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에 조선사 최초로 간식권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2만여명의 근로자들은 옥포조선소 사내 매점 20곳에서 페이코 모바일 간식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페이코 앱으로 매점 내 큐알코드를 촬영하거나, 앱에 생성된 바코드를 읽히면 금액 만큼 포인트가 차감되는 식이다. 포인트를 주고받는 기능도 탑재됐다.
회사 측 또한 간식권 서비스 도입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그간 연간 약 350만장 이상의 종이 간식권을 제작·배포하고 수기로 정산해왔다. 아울러 모바일 간식권은 유효기간, 사용기간, 한도 등을 기업 맞춤형으로 운영할 수 있다.
NHN페이코 측은 "페이코의 결제 인프라와 쿠폰, 상품권 등 서비스 운영 요령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들이 다양한 조직 경비 관리에 페이코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식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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