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주요 선진시장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두산밥캣이 23일 올해 2분기 매출이 10억2천2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3천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6.1%,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8천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주요 선진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프로모션 비용증가 및 원재료가격 상승에도 매출증가 및 유럽지역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5%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순이익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개선 활동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 효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원화기준 실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천906억원(전년대비 14.7%↑), 1천574억원(전년대비 13.1%↑)을 기록했다.
NAO(북미,오세아니아)지역 매출은 건설시장 호조로 전년대비 6.2% 증가했으며, 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지역 매출은 유로화 약세에도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가 렌탈 장비 교체주기 도래 및 동유럽 시장 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신흥 시장인 Asia/LA(아시아 및 남미)지역 매출은 동남아 및 남미지역 부진에도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제품별로는 사업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 건설기계 사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포터블파워(Portable Power: 이동식 공기압축기)사업의 매출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최근 회사 장기 차입금 중 1억 5천만 달러를 조기 상환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9년 2분기 기준 71.3%로 상장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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