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T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MS·IBM과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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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계약, 엣지 컴퓨팅 분야서도 협력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통신회사인 AT&T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거대 IT기업들과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확대한다.

18일 한국MS, 한국IBM 등에 따르면 AT&T는 MS, IBM과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등에서 다년간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AT&T는 2024년까지 비 네트워크(non-network) 상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대부분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이번 협약에 따라 MS는 기본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AT&T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을 제공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AT&T 미 전역의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역량을 토대로 인텔리전트 엣지, 네트워킹, 사물인터넷(IoT), 공공 안전,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용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미 네트워킹, IoT, 블록체인 분야 기업용 솔루션은 공동으로 개발한 상태로 하반기 추가 서비스를 공개한다.

IBM은 AT&T의 비즈니스 앱을 IBM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며, 최근 인수한 레드햇 오픈소스 플랫폼을 이용해 워크로드와 앱을 관리하게 된다. IBM은 AT&T 비즈니스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주요 공급업체로 지정할 예정이다.

AT&T는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도 두 회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MS는 AT&T와 엣지 컴퓨팅·5G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컴퓨팅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AT&T는 내년 상반기 전국 5G망을 갖춘다.

MS는 엣지 컴퓨팅 기술의 설계·테스트·구축을 지원해 분산된 네트워크 인프라 연결을 강화하며, 신속하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두 회사는 엣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드론사고 방지 추적 시스템 테스트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IBM의 경우 기업 고객들이 인터넷에 연결된 디바이스와 센서를 5G 네트워크 속도로 네트워크 엣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제휴는 양사가 20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에 기반해 체결된 중요한 협약"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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