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 등으로 낸드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되고 수요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낸드의 수요 서프라이즈 속에서, 삼성전자의 3D 낸드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들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포함한 낸드의 수요 회복이 가파르게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계치(Cash Cost)에 근접한 3D 낸드의 가격과 도시바 정전으로 인한 공급의 추가 감소가 수요 업체들의 구매 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구매 심리에 더욱 불을 지피며, 업계 내 쌓인 재고의 급격한 소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하반기는 삼성전자의 3D낸드 가동률 상승에 투자 포인트를 집중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첨단 공정에 대한 기술 보호와 소재의 원활한 공급을 목적으로, 반도체 소재에 대한 국산화를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일본의 규제 사태는 15% 수준에 불과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율을 더욱 빠르게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되어, 관련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련 공급업체 중 삼성전자는 'SK머티리얼즈, 원익머트리얼즈, 마이크로프랜드', SK하이닉스는 'SK머티리얼즈, 오션브릿지, 엘티씨'에 각각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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