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47%, 클라우드 도입 가장 큰 고민은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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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력 부족, 비용 관리 어려움 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보안'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내 클라우드 도입의 현주소'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405개 기업의 IT부서 및 클라우드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됐다. 클라우드 도입·활용 부문에서 클라우드 도입 단계 및 현황, 활용, 공급사, 비용, 도입 시 애로사항 등 12개 항목과 클라우드 활용 전망 부문에서 예산, 전략 등 5개 항목이 담겼다.

 [자료=베스핀글로벌]
[자료=베스핀글로벌]

조사 결과 전체 응답 기업 중 35.4%는 클라우드를 도입해 운영하거나 구축중이며, 29.6% 기업은 도입 예정이라고 답했다. 26.4%이 기업은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클라우드 도입 시 겪는 어려움으로는 '보안 우려(47%)'가 가장 컸다. 다음은 전문 인력 부족(44%), 비용 관리 어려움(40.3%)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도입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업종은 금융이었다. 75%의 기업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 구축이 어렵다고 답했다. 인터넷·전자상거래 기업의 76.2%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복잡하다고 응답했다.

국내 기업들은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비중이 38.7%로 가장 높았으며, 대기업(40.7%)이 중견·중소기업(36.1%)보다 비중이 높았다.

 [자료=베스핀글로벌]
[자료=베스핀글로벌]

업종별 클라우드 전략을 살펴보면 제조·건설 및 서비스업은 퍼블릭 클라우드(50%), 의료·제약·헬스케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80%), 인터넷·전자상거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76.2%), 게임은 멀티 클라우드(87.5%) 활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44.1%에 이르는 기업들은 올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선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40.2%)였다. 클라우드 비용 절감을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는 '라이트 사이징(43.9%)'이 꼽혔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작년 설문조사 대비 클라우드에 관한 관심과 도입·활용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클라우드 활용과 보안 방안을 마련하고 하는 기업들은 그에 맞는 전문 조직을 보유하고 차별화된 컨설팅과 관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MSP와 함께 최적의 방법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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