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톈안먼 사태 30주년 등을 맞아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서비스를 또 차단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서 이달부터 네이버 뉴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뉴스 검색은 가능하지만 클릭을 하면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뜬다.
뉴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쇼핑과 날씨, TV연예, 부동산, 지식백과, 학술정보 등도 접속이 원활치 않다.
앞서 지난해 네이버는 카페, 블로그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과학기정보통신부는 중국 정부에 네이버 차단에 대해 공식 문의했지만 뾰족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중국은 네이버 뿐만 아니라 워싱턴포스트 등 서구권 언론과 홍콩 및 대만 매체,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도 차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국내 포털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가 접속 차단되는 건 부지기수"라며 "정치적인 이유가 많기 때문에 차단되는 원인도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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