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남미산 대왕오징어를 활용해 오징어 어획량 감소와 가격 폭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페루의 유명 수산물 가공업체인 '오세아노 시푸드'와 대왕오징어 수입에 대한 독점판매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오세아노 시푸드'로부터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물량이자 국내 최대 수준인 3천500여 톤을 수입해 유통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대왕오징어 수입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오징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며 "관련 식품제조공장과 외식업체들에서 가성비 높은 대왕오징어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과 더불어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개소한 칠레사무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 오징어 수급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한 오징어 어종의 개체 수 감소가 전 지구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어 대왕오징어의 가치가 높아지고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를 위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해외업체와의 거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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