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100만 돌파 초읽기…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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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당 요금 LTE 보다 떨어져 …'요금폭탄' 불식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 통신(5G) 상용화 두 달여만에 가입자 100만 고지가 눈앞이다.

이는 단말기 지원금 등 경쟁도 한 몫했지만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파격적인 요금제도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5G 가입자 데이터 사용량이 LTE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데이터당 요금은 LTE보다 낮아진 것으로 추산되는 것. 5G 스마트폰과 요금제 출시를 전후로 불거진 '요금폭탄' 등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업계에 따르면 4월 기준 5G 평균 데이터사용량 2만2천946MB로 추산된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세운 데이터 단위 당 평균요금이 3.55원임을 감안하면 5G 가입자당평균요금(ARPU)은 단순계산으로 약 8만1천500원대가 된다는 뜻이다.

다만 통신업계에 따르면 실제 5G ARPU는 이보다는 1만~2만원 가량 낮은 5만~6만원대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으로도 5G ARPU가 6만원대라면 데이터당평균요금은 2.61원, 5만원이라면 2.17원 수준이 되는 셈이다.

이는 데이터 단위 당 평균요금이 당초 정부 목표치인 3.55원을 밑도는 것은 물론 기존 LTE 보다도 낮다는 뜻도 된다.

실제로 정부는 올해 이동통신 데이터 단위 당 평균요금의 목표로 3.55원을 설정했다. 이 수치는 이통3사의 연간 총 데이터 요금수익을 총 데이터 트래픽으로 나눠 산정한 것. 해당 평균요금치는 2016년에는 5.96원, 2017년에는 5.23원, 지난해에는 올해와 같은 3.55원이었다.

정부는 해당 지표를 국민들의 실질적·직접적인 통신비 인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용하고 있다.

5월 출시된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 ThinQ. [출처=SK텔레콤]
5월 출시된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 ThinQ. [출처=SK텔레콤]

5G 상용화 이전 요금 폭탄 등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불식시킨 셈. 5G가 상용화 두달여만에 데이터 사용이 급증하고, 가입자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도 이 같은 LTE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 요금 수준 등이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데이터완전무제한 가입자가 늘어나고 가상·증강현실(VR·AR) 등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5G 특화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함께 데이터 당 평균요금 역시 더 내려갈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25% 선택약정할인 등으로 인해 고객이 실제 부담하는 요금은 낮아진편"이라며 "올해 5G 가입자가 늘어나면 데이터당요금 역시 내려가 전체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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