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와 함께 개최하는 코리안 투어 2019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이색 시상식이 열린다.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4라운드가 열리는 오는 16일 18번홀 그린에서 ‘국민 디바’ 인순이가 10분간 미니 그린콘서트를 연다.
챔피언이 결정되면 곧바로 가수 인순이가 등장해 참가선수와 많은 갤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노래 2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이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설립한 대안학교 해밀학교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가수 인순이가 대회 참가 프로선수들이 후원해 주고, 하나금융그룹이 매칭 기부를 해주는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대이다.
하나금융그룹과 인순이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하나금융은 인순이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해밀학교를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자선 프로암 대회를 통해 조성한기부금을 해밀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도 참가선수의 상금 일부와 하나금융이 매칭해 모은 기부금을 대회 시상식에서 해밀학교 이사장인 인순이에게 전달키로 했다. 인순이는 감사의 뜻으로 시상식 전 미니콘서트를 진행할 뜻을 밝혀 이번 행사가 성사됐다.
인순이는 자신의 히트곡 중 2곡을 라이브로 부른다. 첫곡은 ‘거위의 꿈’이다. 모두가 꿈을 갖고 있기에 용기를 주기 위해 택한 노래다. 두번째 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제가인 ‘Let Everyone Shine’이다. 선수 하나 하나가 빛이 되고, 빛날 것이며 모두가 응원할 것이란 의미를 담은 노래로 출전 선수들을 위해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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