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오는 3분기로 예정된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의 심사 과정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3일 밝혔다.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모두 탈락하면서 외부평가위원회에 인터넷은행 심사를 맡기는 평가 과정 자체에 대한 의문이 나온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인터넷은행이) 하나도 승인이 안된 것은 아쉽다"면서도 "어떤 심사의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신청 업체들이) 그만한 준비가 안됐던 것으로 봤기 때문에, 지금 당장 현행 심사 방식을 크게 바꾸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감독원과 의견을 나눠야 하겠지만 신청하는 쪽에서 준비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넷은행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국회에 발의된 법안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위반까지도 제한하게 돼 있는데 산업자본, 정보기술(IT) 주력업체들에게 큰 제약요인이 아니냐는 취지에서 발의된 개정안"이라며 "국회에서 논의가 되면 그 논의에 (금융위가)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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