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두산밥캣이 올해 사업연도 주당배당금 1천2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배당수준은 두산밥캣이 국내 시장에 상장 이후 최고수준이다.
두산밥캣은 3일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한 2019년 사업연도 배당계획을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두산밥캣의 배당계획 발표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확산되는 주주 환원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합리적인 배당계획을 통해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자 결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두산밥캣의 배당성향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간 배당금 400원을 포함해 주당 총 900원을 배당했다. 지난 2017년에는 800원, 2016년에는 700원을 각각 기록하며 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 호조에 따른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달러 기준 대비 원화기준 실적의 개선폭이 더 커지면서 원화기준 배당여력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두산밥캣은 높아진 배당여력을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장 이후 주당 배당금 기준으로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두산밥캣은 지난해 6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 1분기 북미 건설경기 시장 호조와 유럽지역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 1조 624억원, 영업이익 1천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1%, 20.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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