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완 회장 "매일유업, HMR 등 신사업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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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기념식서 신사업·해외진출 의지 밝혀…사사·전시관 선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매일유업의 지난 50년 여정은 '도전'과 '창의'의 연속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매일유업은 그룹 성장의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이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성인영양식과 가정간편식(HMR) 등 신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상하농원을 식품영역에서 새로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김 회장이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매일유업과 상하농원, 관계사들이 전사적인 시너지를 높여 앞으로도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이 '매일유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이 '매일유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50년을 담다, 매일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가 '미래를 향한 다짐'을 밝히고, 매일유업 사사총서를 소개하는 영상과 퍼포먼스, 기념전시관 투어 등이 진행됐다.

김선희 대표는 미래에 대한 다짐으로 매일유업이 '모어 댄 푸드, 비욘드 코리아(More than food, Beyond Korea)'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품질경영과 진정성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과 함께 해외사업 강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등을 구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매일유업은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사(社史) '매일50'도 발간했다. 50년 역사를 10년씩 엮은 5권의 '매일 아카이브북'은 매일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뿐 아니라 당시 시대 사회상황과 한국 낙농·유가공의 역사를 함께 가늠할 수 있도록 엮었다.

또 매일유업은 상하농원과 상하공장에 '매일유업 1969-2019' 아카이브 전시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 전시관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사료 연구를 통해 한국 산업 경제사와 낙농사 속에서 매일유업의 역할과 위상을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식회사로 출범한 매일유업은 '낙농보국(酪農報國)'의 꿈을 실현해 국민 식생활 개선과 체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낙농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푸른 초원으로 가꾸었고, 다양한 혁신제품을 통해 국내 유가공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왔다.

이후 유가공 사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식서비스, 식자재 유통사업뿐만 아니라 농어촌형 테마파크인 상하농원 등 신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 등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하며 명실공히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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