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인터넷 선을 꼽지 않아도 IPTV를 볼 수 있는 무선 셋톱이 출시됐다.
KT(대표 황창규)는 무선 IPTV 셋톱 '올레 tv UHD 에어(Air)'를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IPTV는 TV, 인터넷과 연결된 여러 가닥의 선이 집안 미관을 해친다는 고객 불만이 있었고, 배선 작업으로 인해 개통 시간이 길어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인터넷 회선이 인입되는 위치에 따라 IPTV 개통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했다.
KT는 이번 UHD 에어 셋톱 출시로 일반 셋톱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이나 상가 또는 사무실 등 인터넷 회선 인입 지점과 TV 설치 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등 배선 문제 해결에 따라 UHD 에어 셋톱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UHD 에어는 리모컨 조작 없이 목소리로 실행 가능한 '보이스 UI'를 탑재했다. 향상된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원거리에서도 음성인식이 가능하며, 화질은 무선 네트워크에서도 일반 UHD 셋톱과 같이 4K 화질을 지원한다. UHD 에어의 임대료는 일반 UHD 셋톱과 동일한 월 4천원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는 올레 tv 800만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한 결과 고객 가정이나 매장의 미관 훼손 없이 원하는 곳에 TV 설치가 가능하도록 셋톱도 무선화가 필요하다는 니즈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형태와 기능 면에서 다양한 셋톱을 지속해서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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