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강도 높은 가계대출 규제로 잠시 주춤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넉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역시 18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넓었다.
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 579조5천536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3조3천779억원 늘었다.
주요 은행 가계대출은 작년 11월과 12월에 각각 전월보다 5조5천억원, 4조원 늘어났다가 올해 1분기에는 전월 대비 증가액이 1조∼2조원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4월에 다시 증가속도가 올라갔다. 지난달 다시 증가세가 빨라진 셈이다.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말 415조7천615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131억원이 확대됐다. 개인신용대출은 4월에 3월보다 4천10억원 늘어난 100조7천100억원으로 1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1조7161억원 증가하며 227조3057억원이 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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