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보적인 수소전기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수소사회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다시한번 밝혔다.
현대차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진행된 EV 트렌드 세미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창하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팀장은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에도 문제점이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수소"라고 말했다. 친환경에너지로 각광받는 신재생에너지는 에너지를 만드는 데 환경오염 요소를 만들진 않지만 불균형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예컨대 태양광은 낮에 전기를 생산하고 밤에 발전할 수 있는 등 대표적으로 시간적 제약이 있다. 이외에도 계절과 지역적 불균형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수소를 궁극적인 대체에너지로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실제 현대차는 2030년까지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7조6천억원을 투자하고 5만1천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내용의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수소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 저장과 수송, 초기비용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팀장은 "수소는 저장과 수송하는 분야가 중요하다"며 "수소는 파이프라인으로 이송하거나 액화수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리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소전기차가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니다"며 "수소연료전지는 스택이나 탱크 용량 일부만 가격이 올라가 장기적으로 기울기가 완만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소형화·경량화·저가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 팀장은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국민들이 쉽게 연료전지시스템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게 정부 지원금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을 맞춤으로써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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