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레드햇 혁신 DNA를 고객사 조직에 심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돕겠다."
데미안 웡 레드햇 아시아시장 부문 부사장은 9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Red Hat Open Innovation Labs)' 서비스 국내 출시 발표와 함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데미안 웡 부사장은 "레드햇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울 수 있는 최적화된 기업"이라며 "뛰어난 기술력 뿐만 아니라 전 과정에서 문화 차원의 디지털 변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기업이 변화하는 IT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일종의 컨설팅 과정이다. 이 과정에 레드햇의 컨설턴트·엔지니어·전문가를 투입, 고객사가 자사 사업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특히 오픈소스 기술·데브옵스(DevOps)·애자일 워크플로우 방식을 통해 기존 앱(App)을 현대화하거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등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1~3개월이소요되며 IT전문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니엘 핸드 레드햇 아태지역 부문 이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구글 모델을 차용한 디자인 스프린트 서비스도 지원한다"며 "고객사의 개발 예정 상품의 사업성 유무를 검증,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사용한 실제 고객사 사례도 소개했다.
호주 헤리티지(Heritage)은행의 경우 이노베이션 랩에서 약 6주 간 프로그램을 실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한 것. 이에 따라 자동화·현대화 된 은행 서비스를 구현하고, 주 단위로 제품 데모를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호주 헤리티지(Heritage)은행에 디자인 스프린트를 직접 운영했고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랩에 참여했던 고객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60%는 비용 절감 효과를, 80%는 개발 효율성, 50%이상에서 제품 출시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웡 부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타사와 달리 단순히 앱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업 문화까지 전수한다"며 "레드햇이 없어도 고객사 역량으로 사업을 잘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웡 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F1 레이싱과 비유해 "아무리 뛰어난 자동차가 있다고 해서 경주에 승리할 수는 없다"며 "숙련된 드라이버와 정비팀, 그리고 팀 전체가 어우러져야 승리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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