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이전보다 더욱 강한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2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19년을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간 성취와 성공에 기대지 않고 기존 SK하이닉스를 초월하는 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반도체 역사상 유례없는 호황기에 이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메모리 수요가 둔화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메모리반도체의 핵심 경쟁력인 미세화와 네트워크 속도에 대비해 원가 절감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객과의 다방면 협력을 통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공유인프라를 이용한 사업모델을 확대하는 등 그간 추진해 온 사회적 가치의 결실을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한 해에 대해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4차산업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고성능화가 빠르게 진행됐고, 모바일과 PC의 고사양화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는 유례없는 호황을 이어갔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고성장 고메모리 시장에 적극 대응해왔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 D램의 비중을 확대해 제품 믹스를 최적화했다"며 "특히 72단 제품을 이용해 SSD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 청주 M15공장과 중국 우시공장 확장건설을 마무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SK하이닉스는 오종훈 GSM 담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출했다.
또 이석희 사장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17만9천763주, 정태성 낸드개발사업총괄 사장에게 8천171주를 부여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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