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1위 모바일 결제(페이먼트) 플랫폼인 파이페이(Pi Pay)와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식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KB캄보디아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파이페이’는 지난 2017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5만명의 사용자와 3천500개 가맹점을 보유한 캄보디아 모바일 페이먼트 부문 최대 핀테크 업체이다.
작년 말 이용금액이 1억5천만 달러를 돌파했고, 중국의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는 등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선도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디지털 뱅킹 플랫폼인 '리브 KB 캄보디아'는 파이페이와 가맹점망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결제의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맹점주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개발하는 등 현지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창수 국민은행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리브 KB 캄보디아와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마켓리더들간 제휴를 통해 디지털을 통한 동남아 리테일 사업의 성공사례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리브 KB 캄보디아'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7만 6천여명의 가입고객을 유치했고, 지난해 연간 해외송금 실적 1천700만불과 대출 연계실적 1천900만불을 달성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핀테크 업체들과의 다양한 제휴를 기반으로 캄보디아 등 신남방 국가에서 디지털뱅킹을 통한 리테일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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