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시속 100㎞로 날아가는 드론에 5세대 이동통신(5G)을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대표 황창규)는 12일 한국남부발전(대표 신정식, 이하 남부발전), 우리항공(대표 박선기), 싱크스페이스(대표 송철호)와 함께 KT 광화문지사에서 '지능형 드론을 활용한 보안 인프라 강화 등 안전한 스마트 발전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회사는 드론을 포함한 AI, IoT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드론 운용 인프라 개발 ▲지능형 드론 개발 ▲AI·IoT·광인프라 등을 활용한 융합 보안 영역 발굴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 발전환경 조성에 나선다.
KT는 지능형 드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드론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리항공, 싱크스페이스와 협력, 기체 비행속도 최대시속 100㎞에서 음성인식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드론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리항공은 운행시간과 최고속도를 향상시키는 수직이착륙(VTOL) 기체 개발 기술을 활용한 드론(KT 체인징드론)을 개발했으며, 싱크스페이스는 음성인식 비행제어시스템(GCS)의 개발사다.
이번에 개발을 추진하는 드론은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드론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원격으로 음성 제어를 할 수 있어 추락 위험을 방지하는 등 기존 대비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게 된다.
이밖에도 KT와 남부발전은 향후 5G 네트워크와 ICT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발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실증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전무)은 "KT는 드론, 블록체인, AI 등 ICT 역량을 활용해 5G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이번 협력으로 KT와 남부발전은 융합 보안 서비스 발굴과 생태계 확장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의 발전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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