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G 상용화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T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KT(회장 황창규)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대상 맞춤형 무상 교육과정인 '4차산업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발표했다. KT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는 4차산업아카데미는 말 그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KT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운영했던 기존 AI아카데미를 4차산업아카데미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AI아카데미는 27명을 선발했다. 이 중에서 78%가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할 정도로 주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혁신성장계획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무상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KT 4차산업아카데미는 오는 6월 말부터 총 10주에 걸쳐 운영된다. 모집 분야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5G 인프라 기술 ▲ICT융합컨설팅 ▲스마트에너지 총 4개 분야이다. 지원자는 이 중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4주간 이론 및 실무교육을 수료하면 6주간 KT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십을 통해 실제 직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우수 인턴에게는 임원면접 후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차산업아카데미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150여명의 교육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대학생이다. 또한 취업준비생 대상 프로그램인 만큼 10주간 급식통근비(4주) 및 인턴직에 해당하는 급여(6주)를 지급한다. 참가신청은 3월 4일부터 18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최영민 KT 그룹인력개발원장(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5G,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이 절실하지만 정작 기업들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KT 4차산업아카데미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집중 양성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든든한 주춧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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