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야심작인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자체 상품 '시코르 컬렉션'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20개의 시코르 매장 내에서 선보였던 '시코르 컬렉션'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과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신세계백화점이 '화장품 전문점'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시코르는 2017년 바디컬렉션을 시작으로 지난해 메이크업 컬렉션까지 자체 상품 역량을 키웠다.
2017년 5월에 선보인 바디컬렉션 상품은 지난 한 해 동안 14.7%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한편, 시코르 전체 PB 제품은 계획 대비 6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순항 중이다. 특히 시코르 컬렉션은 외국인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면세점과 함께 자리한 시코르 용산 아이파크몰점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코르 AK&홍대점에는 시코르 컬렉션 존을 별도로 만들어 10% 미만에 머물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로드숍의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검증을 거친 시코르 컬렉션은 바디컬렉션 4종, 마스크팩 4종, 메이크업 컬렉션 6종과 스킨 케어 2종 등 총 16종을 신세계면세점 뷰티편집숍에 입점시키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코르 컬렉션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면세점 이용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적극 반영해 상품을 구성했다.
목적 구매가 뚜렷한 오프라인은 연관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바디워시 & 로션세트, 쿠션 듀오 세트 등 듀오 세트로만 준비했다. 반면, 온라인몰은 세트 상품에 비해 단품 구매 비중이 3배 가량 높은 소비 패턴을 고려해 단품 위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시코르 컬렉션은 로드숍에서 외국인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들을 선두에 내세운다.
바디컬렉션 제품은 뷰티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호박씨와 망고씨드버터 등 천연 보습제를 사용한 '체리블라썸'과 '코지파우더'를 전면에 소개한다. 메이크업 컬렉션의 인기 상품도 엄선해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과 주요 상권 로드숍에 이어 온오프라인 면세점 입점을 통해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시코르를 소개하게 됐다"며 "최신 트렌드, 고품질, 합리적 가격을 모두 담은 자체 상품으로 시코르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