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삼성전자, 5G 장비서 '갤럭시S10'까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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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등 다양한 5G 상용 통신장비, 미래 통신 서비스 방향 제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5G 네트워크 장비부터 갤럭시S10까지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직접 소화한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19에서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통합적인 5G 솔루션을 전시하며, 한 발 앞선 5G 상용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와 미국과 한국에서 상용 서비스 제공하고 있는 통신장비를 활용해 5G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 초저지연·초연결성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5G 네트워크 장비부터 갤럭시S10까지 다양한 5G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G 네트워크 장비부터 갤럭시S10까지 다양한 5G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 갤럭시 폴드부터 갤럭시S10까지 플래그십 이원화

'갤럭시 S10 5G'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하는 3D 심도 카메라, 4천500mAh 대용량 배터리∙25W 급속 충전 등을 탑재했다.

미국과 국내뿐 아니라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 프랑스 오렌지를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올 여름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상용화된 5G 기지국과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을 시연한다. 야구 경기장 곳곳에서 140대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을 5G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변경해가며 끊김 없이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MWC19 부스를 새로운 모바일 혁신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갤럭시 에코시스템으로 채운다.

삼성전자는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전시한다. 화면을 2개 혹은 3개로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등 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S10'도 전시한다. ‘갤럭시 S10’은 모바일 컬러 볼륨을 100% 재현해 영화와 같은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AMOLED',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 새로운 카메라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갤럭시A50'과 '갤럭시A30' 신제품도 공개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신제품과 삼성 태블릿 최초로 빅스비 보이스를 탑재하고 스타일과 실용성을 갖춘 슬림한 디자인의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5e'를 전시한다.

최근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영어 등 유럽지역 지원 언어를 확대한 인텔레전트 플랫폼 빅스비도 MWC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MWC 2019 전시장뿐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광장에서도 빅스비 스튜디오를 운영할 계획이다.

◆ 5G 미래 통신 인프라 포트폴리오 공개

삼성전자는 앞선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용 5G 통신장비,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설계·운영 솔루션, 미래 5G 통신 서비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국내 통신 3사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3.5GHz 모바일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10월엔 미국 버라이즌과 28GHz 5G 홈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글로벌 선도통신사업자들에 3.6만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 5G 핵심 주파수인 3.5GHz 대역과 28GHz 대역 모두에서 5G 상용 장비와 단말을 공급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지랩스의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자동운영 솔루션을 선보이고, 개별 사용자와 어플리케이션 사용 경험과 네트워크 성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네트워크 장애 예방 기능 등을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칩(RFIC)도 전시한다. 5G 기지국에 실장되는 이 칩은 기존 대비 36% 소형화됐다. 대응 가능한 주파수 대역도 1.4GHz로 75% 확대됐다. 5G 기지국의 크기, 무게 전력 소모를 25% 줄일 수 있는 디지털-아날로그변환 칩(DAFE)도 함께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360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분석할 수 있는 드론 순찰, 보안 시설 관리에 적용하는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Mission-Critical Solution), 증강현실(AR) 공장 설비관리 및 5G 협업로봇, 커넥티드 카 등 여러 산업분야의 미래 서비스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주관사 GSMA와 협력해 전시장에 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식 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를 단독 생중계한다. 삼성 5G 장비로 생중계되는 방송은 25일부터 28일까지 MWC 행사장과 바르셀로나 280개 호텔,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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