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이 택시호출앱 이용자 시장의 20%를 차지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자사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택시(T map 택시)'의 월간 실사용자(MAU)가 120만을 넘어섰다고 30일 발표했다.
티맵택시의 MAU는 29일 기준 120만5천명으로, 지난 10월 9만3천명에서 두 달 만에 12배 이상 증가했다. 앱 리뉴얼 당시 목표인 연내 100만 MAU를 초과달성한 것.
전체 택시 호출앱 이용규모가 월평균 650만명 수준(업계 추산, 중복 가능)인 것을 감안하면, 호출앱 이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티맵택시를 이용하는 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택시 호출앱 시장은 티맵택시의 리뉴얼 이후 신규 고객의 지속 증가로, 11월 기준 월 평균 580만명에서 12월 650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티맵택시 가입기사 수도 29일 현재 1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말 3만명 수준이었던 가입기사는 11월5일 리뉴얼 발표 당시 6만5천명, 11월24일 10만명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같은 가입기사 규모는 전국 택시 기사(27만명)의 56%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승객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등 서비스 리뉴얼과 T멤버십 10% 요금 할인 혜택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사용 편의가 제고되며 기사와 사용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유닛장은 "티맵택시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월간 사용자 100만을 넘어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차별적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멤버십 연계 티맵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천원)을 내년 1월말까지로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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