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조선주들이 원유 운반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약세장에서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21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 거래일보다 1.89%(1천100원) 오른 5만9천2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34%, 삼성중공업은 1.21%, 현대중공업은 0.37% 오르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의 석유가 순수출로 전환됐다"며 "원유 수출량은 일 320만 배럴로 급격히 증가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늘어날수록 유가는 하락 압력이 높아지게 되며, 낮아진 유가는 원유 수송량을 늘리게 되므로 탱커 운임 상승을 불러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3개월간 VL탱커 운임은 5배, 수에즈막스 운임은 4배, 파나막스 탱커 운임은 3배 올랐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이 높아질수록 VL탱커를 비롯한 원유 운반선 발주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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