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현대캐피탈은 카셰어링 플랫폼 '딜카' 베타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딜카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배달 받고, 어디서나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는 카셰어링 플랫폼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9월부터 200여개 중소 렌터카업체들과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번 딜카 정식 오픈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고객 편의사항을 개선하고 차종과 이용상품을 확대해 선보였다.
프리미엄 차종인 현대 '제네시스' 전 모델과 기아 'K9'을 추가하고, 주행거리 8만㎞ 이상 차량 가운데 정비 상태가 좋은 이코노미 차량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운영시간도 확대했다. 딜리버리 운영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하고, 반납은 24시간 가능하도록 했다. 예약 가능시간도 2시간 전에서 90분 전으로 단축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년여 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수요와 공급을 예측해 차량 공급이 원활하도록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근거리에 있는 기사에 우선 배송을 요청해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차량 배송·반납이 지연되면 고객에게 보상해주는 제도도 실시한다. 이는 제휴업체의 서비스 향상과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보상제도로 비용은 딜카와 렌터카 회사가 같이 부담한다.
이 밖에 고객이 직접 셀프존(차고지)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딜카 셀프'도 새롭게 선보였다. 딜카 셀프는 기존 딜리버리 상품 대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대캐피탈은 향후 고객이 필요한 기간만큼 자유롭게 가입하고, 원하는 차량으로 바꿔 탈 수 있는 '딜카 셀렉트' 상품도 출시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딜카는 전국 200여개 중소 렌터카업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 기반 모델"이라며 "향후 딜카 플랫폼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모빌리티 시장에 상생 모델을 안착시키고, 중소 렌터카업체와 제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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