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에 SK인포섹을 품는다. 물리보안에 이어 정보보안까지 보안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시킨 것.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SK인포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교환 주식은 SK텔레콤 자사주 1.6%와 SK인포섹 지분 100%이다.
SK에서 SK텔레콤으로 이관되는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 보안 업체로 연 매출 2천억원을 상회한다. 보안 관제와 컨설팅, 솔루션 등이 주 사업영역이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세계 선도 보안업체들의 연합체인 CTA(Cyber Threat Alliance)에 회원 가입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SK그룹 내 보안 사업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창출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NSOK와 합병하는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영업망을 공유해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뉴ICT 기술과 SK인포섹의 정보 보안 플랫폼,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 출동인력이 융합되면 새로운 차원의 보안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 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영상보안 솔루션으로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고, SK인포섹 보안 플랫폼으로 솔루션 해킹을 방지하며, ADT캡스 출동보안요원이 출입을 통제해 전방위 보안 태세를 갖출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보보안에서 물리보안까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보안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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