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분기와 동일한 0.6% 상승했다.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를 지속하였으나 수출과 민간소비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했으며,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0.2%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5일 '2018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설·설비 부분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6.4%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기계류가 줄어 4.7% 감소했다.
특히 건설투자는 20년래 최저 수준의 성장을 보였다. 다만 2분기 역성장했던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1.0%로 반등했다.
민간소비는 비내구재(전기, 화장품 등)와 준내구재(의류 등) 소비가 늘어 0.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6%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수출은 3.9%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이 늘었으나 기계류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건설업의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제조업 증가율이 높아지고 서비스업이 전분기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중 농림어업은 농산물 및 축산물 생산이 줄어 4.9% 감소,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3% 증가,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생산이 늘어났으나 가스판매가 줄어 0.1% 감소,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줄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늘어 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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