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영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해 마그나 FP&C(차량 동력-변속계 냉각시스템) 사업부 인수로 고객다변화와 제품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온시스템은 마그나 그룹으로 부터 FP&C 사업부를 양수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마그나사는 2017년 자동차부품 매출 기준 세계 3위의 업체이며, 한온은 FP&C 사업부를 1조3천800억원에 양수할 예정이다.
FP&C 사업부는 한국, 독일, 이태리 등 총 8개국의 7개 회사 및 4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고 인력은 약 4천200여명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온시스템의 공조 및 열 & 에너지 관련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P&C 사업부의 주력 제품은 전동식 워터펌프, BLDC모터 기반 전동식 쿨링팬 등 차량용 라디에이터다.
그는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전동식 워터펌프 적용이 확대되어지는 추세인데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도 쓰이기 때문에 FP&C 양수를 통한 워터펌프 등의 기술경쟁력 강화는 고무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GM 등 비(非)현대차그룹 매출 확대와 고객다변화도 기대된다.
올 상반기 기준 한온시스템의 고객별 매출비중은 현대차그룹 49%, 포드 23%, 기타 28%로 구성돼 있다. 마그나 FP&C 사업부의 주요 고객사로는 GM, 포드, VW, FCA, 다임러 및 현대차그룹으로 파악된다.
그는 "FP&C 사업부의 실적이 내년 2분기부터 반영될 경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약 2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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