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UN의 대북제재 완화 여부가 국내증시에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9.19 평양 공동선언은 진일보한 남북관계 개선을 재확인시켜줬다"고 진단했다.
군사적 긴장 해소를 명확히 한 데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공식화했고, 핵사찰 허용→종전선언→영변 핵시설 폐기라는 비핵화 프로세스도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남북경협도 대북제재 완화 여부에 큰 영향을 받지않는 사업들부터 현실화해 나갈 것을 언급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담은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 및 자본시장 디스카운트 완화 가능성을 이끌 것"이라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회복은 물론 궁극적으로 디스카운트 해소로 이어지고, 한반도 신경제지도가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는 장기적·구조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다만 주식시장 측면에서의 단기적인 변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이 원화는 비핵화와 북한의 핵시설 영구폐기 간의 의견조율이 필요하고, 미국과 UN의 대북제재 완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풀이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는 실질적인 북미관계 개선, 이를 통한 대북제재 완화 여부가 확인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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