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반기 기대작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가 육상과 해상, 공중을 넘나드는 배틀로얄 모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명 지식재산권(IP)과 차별화를 시도한 콘텐츠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리자드코리아는 1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12일 출시를 앞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4)'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최신작인 블랙옵스4는 트레이아크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하는 일인칭슈팅(FPS) 게임이다. 특히 PC 버전의 경우 블리자드의 게임 플랫폼인 배틀넷(battle.net)을 통해 독점 제공된다.
이 게임은 사실적인 전투 환경과 전면전의 재미를 구현했다. 대규모 좀비 모드와 시리즈 최초로 배틀로얄의 재미를 담은 '블랙아웃' 모드를 탑재했다. 특히 싱글플레이를 배제하고 멀티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이중 블랙아웃은 블랙옵스 전편의 특징을 녹여낸 방대한 맵을 토대로 최후의 1인 혹은 팀이 남을 때까지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용자는 솔로(1인), 듀오(2인), 쿼드(4인) 가운데 하나를 택해 게임에 임할 수 있다.
블랙아웃이 타 배틀로얄 게임과 차별화를 이룬 점은 육상과 해상, 공중을 넘나드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화물트럭은 물론 전술 보트, 헬리콥터, 윙슈트 등의 장비를 활용하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술을 펼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좀비가 출몰하기도 한다.
블리자드는 오는 16일 오전 2시부터 18일 오전 2시까지 블랙아웃 모드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베타 테스트를 미리 진행할 예정이다.
유명 콘텐츠인 좀비 모드 역시 블랙옵스4에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좀비 모드 구현 10주년을 맞아 '절망의 항해', '나인(XI)', '망자의 혈흔' 등 세 가지의 서로 다른 좀비 모드가 등장해 한층 폭넓은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 참석한 조나단 모지스 트레이아크 선임 프로듀서는 "블랙옵스4는 수백만의 게임 커뮤니티가 수년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임"이라며 "거친 밀리터리 슈팅의 느낌을 살린 지상전과 전술적인 팀대전의 재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블랙옵스4의 국내 유통을 맡은 블리자드는 PC방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후 이용자는 블랙옵스4의 모든 콘텐츠와 향후 추가될 멀티플레이어 다운로드콘텐츠(DLC) 맵 등을 패키지 구매없이 PC방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향후 한국 시장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블랙옵스4가 오는 10월 12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며 "한국 이용자가 콜오브듀티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기도록 게임 전부를 한글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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