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 내부통제의 필요성을 또 강조했다.
6일 윤 금감원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IFSC)에서 "영업활동 과정에서의 다양한 위험을 스스로 통제하는 절차인 내부통제는 금융사 경영의 근간이자 성과와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그 중요성에도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잘못된 유인체계와 금융회사 임직원의 미흡한 책임의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잘못된 유인체계와 책임성 결여가 핀테크 등 기술의 진화와 맞물리는 경우 내부통제 실패의 위험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내부통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앞서 지난 6월 전원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회사 내부통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윤 원장은 "앞으로의 세션에서 내부통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금융회사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과 경험이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IFSC는 세계 16개 통합금융감독기구가 각국의 금융감독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감독이슈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협의 채널이다. 이번 서울회의에는 영국, 일본,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14개국 감독당국의 담당 임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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