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38만4천4443대 판매…전년比 9.2%↑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8월 국내 5만8천582대, 해외 32만5천861대 등 총 38만4천44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7.4%와 9.5%가 증가했다. 총 판매는 전년 대비 9.2%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증가했고, 중국 판매 실적 회복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누적 판매는 국내 47만3천330대, 해외 249만9천508대 등 총 297만2천818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이다.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1천305대 포함)가 8천90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아반떼 8천136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40대 포함)가 5천881대 등 총 2만4천907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구형 2대 포함)가 9천805대, 투싼 4천148대, 코나(EV모델 648대 포함) 3천994대, 맥스크루즈 157대 등 총 1만8천147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2천982대, G70 1천138대, EQ900 405대 등 총 4천52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 등 소형 상용차가 8천750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는 2천25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투입해 SUV 시장과 세단 시장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연말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악화에 따른 기저 효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 중남미와 아시아 등 신흥 시장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