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서비스 사업과 증강현실(AR) 헤드셋, 애플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2조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에 정통한 TF인터내셔널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이 3가지를 애플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꼽았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3년과 2025년 사이에 애플카를 내놓고 이를 차세대 히트상품으로 만들 것으로 봤다. 그는 2007년 아이폰이 휴대폰 시장에 했던 것처럼 애플카도 자동차 시장에 혁신적인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최첨단 신기술의 등장으로 자동차 분야에서도 혁신에 대한 갈망이 높아 혁신적인 자동차에 대한 거대 수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증강현실같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에 애플의 DNA를 접목하고 이전과 전혀 다른 자동차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점쳐졌다.
◆자동차 금융시장에도 진출
애플은 현재 소비가전이나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사들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통합작업을 더 잘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 서비스 사업은 애플카 출시를 계기로 거대한 자동차 금융시장까지 공략해 수입원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금융산업은 미국의 경우 오토론 시장규모가 2016년 5천646억달러에서 2017년 5천686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TF인터내셔널증권은 애플카가 빠르면 5년후나 7년내에 출시돼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까지 IT 산업을 이끌어왔던 스마트폰도 이제 등장한지 10년이 지나 레드오션화됐다. TF인터내셔널증권은 애플이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자동차 시장을 재정의하고 완전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봤다.
이에 애플 서비스도 애플카의 자동차 금융시장과 함께 동반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보다 풀버전의 완성차인 애플카의 개발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을 것으로 봤다.
당초 애플은 완성차 개발을 추진했으나 자동차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실패해 완성차 생산대신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애플이 AR 기술을 자동차뿐만 아니라 개인용 상품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애플이 AR 헤드셋을 2020년에 판매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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