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폴라코드 창시자'에 통신기술 발전공로상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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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본사에서 에르달 아리칸 교수에게 증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5G 폴라코드의 창시자인 에르달 아리칸 교수에서 통신기술 발전공로상을 전달했다.

화웨이는 터키 출신의 5G 폴라코드 창시자인 에르달 아리칸 교수에게 통신 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점을 기념하여 특별 공로상을 전달했다고 2일 발표했다.

화웨이는 최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표준 및 기초 연구에 종사하는 100여 명 이상의 화웨이 소속 과학자와 엔지니어에게도 공로상을 수여했다.

5G가 등장할 무렵인 지난 2008년 아리칸 교수가 발표한 폴라코드에 관한 논문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정의했다.

폴라코드는 세계 최초의 채널 코딩 방식으로, 샤논의 한계(Shannon's limit) 한계점이나 특정 대역폭에서 데이터를 오류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최대 속도까지 끌어 올린다. 폴라코드는 5G의 코딩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설계의 복잡함을 줄이고,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한다. 지난 2016년 글로벌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가 5G NR 무선광대역주파수밴드(eMBB) 인터페이스의 제어 채널에 대한 공식 코드 체계로 폴라코드를 채택했다.

화웨이는 2010 년 폴라코드가 채널 코딩 기술 최적화에 잠재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아리칸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추가 연구에 주력했다. 수년간의 투자를 통해 핵심 폴라코드 기술과 관련 여러 혁신을 이뤄냈다.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 회장이 직접 시상식에서 아리칸 교수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아리칸 교수는 "오늘의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화웨이 경영진과 엔지니어의 비전, 기술 지원이 없었다면 폴라코드는 10년안에 실험실 연구에서 기술 표준으로 거듭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5G 표준은 전 세계적으로 기초 연구와 무선 통신기술의 발전을 추진해 온 결과라 할 수 있다"라며, "표준이 자리잡기까지는 전 세계 수십 개 기업, 수 만 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의 10년 이상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며, 화웨이를 대표해 아리칸 교수와 5G 개발에 기여한 학계 동료들, 과학자 및 화웨이 직원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화웨이는 100여 명이 넘는 사내 과학자들에게 기초 연구와 표준 작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는 상을 수여했다.

화웨이는 업계내 다른 기업과 함께 5G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R&D에 지난 10년간 약 4천억 위안(한화 약 65조원) 상당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했다. 향후에도 150억~200억달러(한화 약 16조~22조) 상당의 연간 R&D 예산 중 20~30%를 기초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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