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7~8월이 정유사 매수 적기라고 분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여름철이 지나면서 명목 정제마진이 반등하고 사우디 공식판매가격(OSP) 하락에 따른 실질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하반기로 갈수록 한국 정유사들의 배당 매력(3사 평균 배당 수익률 4.3%)도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2분기 정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9.2% 증가한 1조7천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정제마진은 전분기 대비 0.6달러 하락했지만, 대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차익이 컸다는 설명이다. 두바이 기준 6월 평균 유가는 배럴당 73.6달러로 3월 평균 대비 10.8달러 상승했다.
다만 분기말 원/달러 환율이 55원 상승한 영향으로 순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봤다. 정유사들은 대규모 외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원화 약세 시 대규모 환차손을 입기 때문이다.
한편 10월까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유가는 배럴당 65~75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공급 차질 우려, 원유 재고 감소 등 유가 상승 요인과 전략 비축유 방출 등 미국의 유가 하락 노력이 맞물려 있어 유가가 최근 범위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정유주 최선호주는 신규 고도화 설비 가동 효과가 기대되는 S-Oil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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