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야심차게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 스피커가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에 밀려 당분간 시장에서 한자리수 점유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애플 홈팟의 점유율은 4%로 매우 낮은데 반해 아마존 에코는 50%, 구글홈은 30%로 예상됐다.
하지만 스마트 스피커 서비스 생태계에 강점을 지닌 구글과 애플이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날리스는 애플 홈팟이 2022년 10%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글홈도 이 기간동안 아마존 에코와 동일한 3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올해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1억대로 지난해보다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 중 73%가 미국에 집중됐으며 영국의 비중은 10%, 독일 8%, 중국 3%, 캐나다 2%였다.
애플은 홈팟 출시지연과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판매 지역도 이달들어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로 확대했다. 이처럼 애플 홈팟은 판매지역도 적은데다 기술적 문제까지 겹쳐 출시가 늦어지면서 제품 구매력이 크게 떨어졌다.
실제로 비즈니스인사이더 인텔리전스팀이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에코닷을 포함한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를 애플 홈팟보다 더 구입하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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