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지난달 반도체의 높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분야 수출이 역대 4위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CT 관련 수출액은 185억7천만 달러, 수입액은 87억3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4위 수출 실적으로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09.4억 달러, 43.5%↑)가 메모리반도체(82.1억달러, 67.7%↑)의 높은 수출 호조세로 2번째 100억 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9.5억 달러, 28.6%↑)는 SSD(4.9억 달러, 12.5%↑)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휴대폰(14.1억 달러, 4.5%↑)은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 등으로 인해 2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04.0억 달러, 32.7%↑), 미국(17.8억 달러, 32.2%↑), EU(10.1억 달러, 28.4%↑)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9.0% 증가하였으며, ICT수지는 98억4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70.6억 달러, 베트남에서는 11.9억 달러, 미국 10.1억 달러, EU 5억 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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