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1천72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1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천721억원의 영업이익과 2조 761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으며 매출은 5.3% 줄은 수치다.
이같은 배경에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기 보수 및 중국 춘절 연휴 등의 계절성 요인으로 전체적인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반면, 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태양광 부문의 성장은 돋보였다. 태양광 부문은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 증가한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유럽 시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당분간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양광과 가성소다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태양광 부문은 모듈 가격의 약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성소다는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과 환경 규제 강화, 유럽의 수은법 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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